어린이집 확진자가 나와서 신속항원검사 받고왔습니다 ㅜㅜ

지난주 목요일 저녁 어린이집에서 급하게
공지사항이 떴습니다.

안타깝게도 확진자가 한명 나오게 되었다는 소식 ㅜㅜ

진짜 이제는 누가 걸려도 이상하지 않을 코로나라서,
더욱 더 조심하게 됩니다.

와이프가 쉬는날이라 저녁 자가키트를 어린이집에서 받아서 바로 시행해본 결과

“음성”

다행히 증상도 없었고, 잘놀고 잘먹었습니다.


다음날 원장님은 분주히 계속 공지를 보내셨고

보건소나 병원에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서,
음성확인서를 제출하면 월요일에 다시 등원
가능하다고 하네요

집에서 가까운 이비인후과에 가서 아이와 저희부부도
신속 항원 검사를 받았습니다.

신속항원을 하기 위해 코를 수시는 동안 붙잡고 있어야
해서 같이 들어갔는데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원장님도 아이들 코가 약해서 피가 날수도 있다고
이야기 해주시고, 미안하다면서 쑤시는데,
어찌나 맘이 아픈지…

(나중에 집에가서 아이가 자는데 보니깐 코피가 좀 났었더락구요… 얼마나 아팠을까…)

신속항원검사 결과도 음성으로 나왔답니다.

금요일이 지나 토요일 오전 다시 원장님의
공지사항이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추가확진자가 2명 더 있었나봐요. ㅜㅜ

요즘은 시설을 폐쇄하고 역학조사도 안하고
격리기간 또한 줄어서 월요일 바로 등원해도
괜찮다고 합니다.

저희도 맞벌이라 아이를 바로 보내겠지만,
어른들의 잘못으로 아이들이 이런 고생을 한다는게
미안한 마음이 더 드네요~
부디 확진 받은 아이들도 빠르게 완치되고,
추가확진자가 빠르게 줄었으면 좋겠어요~